존경하는 기아자동차지부 조합원 동지여러분, 지부장 하임봉입니다.
현재 기아자동차지부에 산적해 있는 많은 현안 문제들이 있습니다. 안으로는 무너진 노동조합 신뢰회복과 각종 현안 문제 해결을 시작으로 안정적인 미래고용확보와 임.단협 투쟁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며 밖으로는 노동조합의 손발을 묶는 노동개악을 선포한 ‘재벌 천국 노동 지옥’에 맞서 조합원을 지키고 노동조합을 지키는 투쟁에 28대 집행 2년 동안 총력을 다할 것입니다.

28대 집행부는 전 조합원과 약속한 공약 사항을 기본으로 조합원과 함께 힘들고 어려운 과정을 이겨내며 최선을 다해 약속을 지키겠습니다.

첫째. 역대 최대 실적에 맞게 기본급, 성과급을 당당하게 요구하고 완전쟁취 하겠습니다.
조합원의 피와 땀의 결실로 2023년도 실적이 2022년도 보다 역대최대 실적을 자랑하는 기아를 만들어냈습니다. 역대 최대 실적을 만들어낸 조합원의 피와 땀의 결실은 뒤로한 채 오로지 주주배당에 현안이 되어 양재동의 배만 채우려 하고 있습니다. 노동조합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낸 전 조합원에게 공정한 성과 분배가 이루어지도록 당당하게 요구할 것입니다.

둘째. 급격히 변해가는 전동화 시대에 내연기관 단종에 따른 조합원의 미래고용을 쟁취하겠습니다.
4차 산업과 미래차 사업의 구조적인 변화로 인하여 우리에게 직면한 자동차시장 변화에 대비해야합니다. 노동조합은 미래 자동차 산업 관련 국내공장에 핵심부품 전개 및 PT부문 중장기 미래고용 확보로 조합원의 양질의 일자리 쟁취를 위해 총력을 다할 것입니다.

셋째. 정년연장을 포함한 복지향상, 조합원의 건강권 확보를 위한 단체협약을 쟁취하겠습니다.
노동조합은 베테랑 제도 폐지, 완전한 62세 정년연장 즉시 적용, 단협복원, 중식시간 1시간 및 주 4.5일제, 병원비 지원 확대, 조합원 건강권 확보, 상여금 및 설 추설 귀향비 인상 등 조합원을 위해 약속했던 공약을 빠짐없이 점검하여 완전쟁취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넷째. 변화와 혁신을 통해 무너진 노동조합을 조합원과 함께하는 노동조합으로 만들겠습니다!
세상도 변하고 현장도 변했습니다. 조합원도 짜증나고 국민들도 외면합니다. 이제 노동조합도 변화와 혁신이 필요합니다. 어떤 어려움에도 포기하지 않고 바다에 이르는 그날까지 묵묵히 흐르는 강물처럼 노동조합도 조합원을 위해 신뢰받는 노조혁신으로 더 새롭게! 보다 강하게! 조합원의 힘이 되는 노동조합을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3만 기아자동차지부 조합원 동지 여러분,
노동조합은 조합원과 함께 어떻게 단결하고 투쟁하느냐에 따라 많은 난관을 뚫고 승리할 수 있습니다. 노동조합은 3만 조합원의 힘을 믿습니다. 현장에서 묵묵히 땀 흘려 일하시는 조합원 동지들과 함께 투쟁하는 최선봉에서 지부장으로서 총력을 다해 투쟁하겠습니다.